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솔루션
4차 산업혁명
인류는 현재 4번째 산업혁명 속에 살고 있다. 18세기가 증기기관에 따른 기계화, 19세기 말은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20세기가 컴퓨터, 위성, 인터넷 발명으로 인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자동화 및 공유 중심의 수평적 산업 활동으로 특징 지을 수있다면, 이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초연결(사물인터넷 등) 등이 핵심이 되는 디지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유명한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공유경제가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며,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과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발전적인 개념일 수도, 혹은 일부일 수도 있지만, 핵심은 공유의 개념을 넘어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우리삶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회장이자, 경제학자인 클라우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을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의 융합으로 특징지었다. 이러한 전망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는 초연결성 및 초지능화로 인해 사물 과 인류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부가가치가 창출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디지털 시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데이터이다. 실제 공유되고, 연결되어
있는 것은 데이터이며, 인공지능을 통한 초지능화는 결국 데이터의 학습 및 생산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삶의 영역뿐 아니라 과학, 행정,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 다가온 것이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 혁명 속 끊임없이 생산되고 변화되는 데이터의 시대에 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진입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뒤, 세계적 대유행으로의 진입을 예측한 것은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나, 미국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가 아니라, 인공지능이었다. 캐나다의 AI 의료 플랫폼인 ‘블루닷(BlueDot)’은 2019년 12월 31일에 코로나19가 서울, 도쿄, 홍콩, 마카오 등에서 2020년 초 대유행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하였으며, WHO는 2020년 1월 9일, CDC는 1월 6일 대유행을 경고하였다.
블루닷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주요 기관보다 한발 빠르게 전염병 확산을 예측할 수 있었는데, 이 알고리즘은 15분마다 1만여 개의 각종 소스(뉴스, 포럼·학회 게시물, 기관 보고서 등), 150여 개의 질병 관련정보(10만 건 이상), 항공권, 인구밀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신뢰성을 판단한 후 경보를 보내게 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2020).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증가 추세였던 세계 경제 성장은 하락하게 되었고, 비대면, 비접촉이 일상화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의 개방 및 연대를 강화하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 예로, 미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연구 등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과학자가 관련 연구 결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동의를 촉구하였으며, OECD 17개국 장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학술논문 등의 무료 개방 및 공유를 합의하였다. 또한 IBM CEO 아리빈드 크리슈나는 ‘역사는 지금을 비즈니스와 사회 전반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는 모멘텀으로 기록할 것이다’라고 언급 하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경제 구조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는 촉진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