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위성 개발에 따른 재난 안전 분야 다종 위성정보 활용 콘텐츠 개발
서론
국가 우주개발 전략상 위성 발사 계획에 따라, 최근 다양한 규모의 신규 위성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가용 위성이 증가할 것 으로 기대된다. 공간분포 자료의 활용도가 높고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의 자료가 필요해 위와 같은 신규 위성 영상의 활용이 요구되는 재난 안전 분야에서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신규 위성의 원천·응용 기술 개발과 위성정보 분석을 위한 영상 분석·수급 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국내외 위성 기반 자료를 활용한 재난/재해 예측, 분석, 관측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연구 결과를 실용적으로 활용 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난 안전 분야에 활용된 다양한 위성 자료의 시공간적 한계는 대표적인 장애물로, 위성이 동일 지점을 촬영한 주기가 지나치게 길어 재난 대응 및 피해 지역 파악이 어렵거나, 영상의 공간 해상도가 열악할 시 재난의 관측 및 분석 결과가 부정확하게 나타나는 것을 예로 들수 있다.
2021년부터 국내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계획에 의해 국내를 관측하는 높은 시공간 해상도를 갖춘 광학 위성 자료가 제공될 예정이고, 이후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앞서 언급된 위성 자료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 위성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성 자료 활용 기반의 개선에 발맞추어 국내 신규 위성 개발 계획 조사 및 재난 안전 분야 활용성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국가 신규 위성 개발 계획의 시간 순서를 기반으로 한 위성영상의 재난 안전 분야 활용 콘텐츠 개발 로드맵 작성이 선제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본 고에서는 기 보유 및 신규 위성영상의 재난 안전 분야 활용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현재 국내 신규 위성 개발 동향 및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이를 통한 콘텐츠 개발 시나리오 및 개발 방안을 제시하고자한다.
국내 신규 위성 개발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관계부처는 2018년 「제3차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우주개발 6대 중점전략(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 및 개발 고도화, 우주탐사 시작,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우주 혁신 생태계 조성, 우주산업 육성 과 우주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운용/개발 중인 위성 구분 및 위성별 발사 목적은 표 1 과 같다.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및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상 독자적 개발 대상이 되는 지구 관측 위성은 지구 초정밀관측을 목표로 하는 다목적 실용위성, 한반도 기상, 환경, 해양 상시 모니터링을 목표로 하는 정지궤도 위성, 국토, 산림, 농업 및 수자원 관측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과학임무 목적의 소형위성으로 구분된다. 다목적 실용위성 및 정지궤도 위성 개발 시에는 위성 개발 사업이 위성 탑재체 및 국내 기상 감시 체계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후 중형위성, 소형위성 개발에서는 본격적으로 국내 지표면 변화 탐지 및 감시를 목적으로 위성 자료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중형위성의 경우에는 500kg 내외의 표준 발사체 확보를 통해 활용성 높은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어, 지표면에서 일어나는 재난 분석에 용이하며, 소형위성의 경우 군집시스템 활용을 통해 재난 감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재난 안전 분야에서 활용하기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이 절에서는 재난 안전 분야 활용을 목표로 기 개발되었거나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차세대 중형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개발 동향 및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