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 표준화 개요

재난안전통신 표준화 개요



 ITU-R 표준에서 정의하는 재난통신은 기술 및 서비스 관점에서 공공재난안전통신으로 명명되며, 비상사태, 주요 사건 및 재해 시 생명 구조와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협력하는 공공안전통신 서비스(Public Protection)와 재난구조통신 서비스(Disaster Relief) 로 정의할 수 있다.

 공공안전통신은 소방청, 경찰청등 관련 사용기관이 긴급한 상황에 따른 법과 질서유지, 생명과 재산 보호 등에 예방과 대비하는 전파통신 서비스를, 재난구조통신은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응과 복구 활동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파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미국, 영국, 호주, 핀란드 등 해외 주요국에 서는 기존 음성 중심의 LMR(VHF, TETRA 등) 전통적인 재난통신방식을 단기적인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2020년~2030년의 10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서 PS-LTE 기술 기반의 광대역 공공재난안전통신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기술방식 선정, 주파수 할당, 망 구축, 응용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ITU, 3GPP 등 국제표준기구에서도 복잡화되는 재난 상황과 새로운 기술변화 추세에 
Public Safety Broadband Network의 재난안전통신 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한 표준화의 개발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세월호 사고를 기점으로 재난 시 국가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새로이 구축될 광대역 공공안전통신망의 기술방식으로 Public Safety LTE(PS-LTE)를 선정하고, 700㎒ 대역을 통합공공망 주파수로 할당함으로써 전국 단일 재난망 구축 방향을 확정하였다. 

또한 관련 기술개발, 표준화 및 제품공급 등의 산업생태계 및 재난안전통신 분야의 글로벌 
공조와 상호호환성 확보, 향후 해외 진출 시 경쟁력을 고려하여 정부 부처, 표준화 단체 및 산업체와의 공조를 통한 3GPP 국제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MCPTT Rel-13 국제표준화를 2016년 6월에 완료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망 구축기술의 근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MCPTT, 상호운용성, 단말기 등 관련 기술 및 시험규격 등 다수의 국내표준화가 채택되는 성과가 있었다.

2015년 ISP를 시작으로 2016~2017년 강원도 평창, 정선 및 강릉지역에 시범망을 구축하고 평창올림픽에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2018년 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코어망 운영센터 3개소(서울, 대구, 제주)와 기지국 약 1만 7,000개를 설치하여 세계 최초 전국 단일망으로 2021년 3월 재난안전통신망을 준공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표준화의 내용이 활용됨으로써 성공적인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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