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의 기본개념 및 감전재해 발생에 대한 이해
가. 감전의 기본개념
인체는 피부로 싸여 있으며 내부조직은 혈액과 임파선으로 충만 되어 있다. 내부조직의 전기
저항은 낮은 반면, 피부표면을 덮고 있는 각질층은 전기저항이 크다. 그러므로 전기에너지에
접촉한 경우 인체의 전기적 조건은 그 부위 피부의 건습정도와 두께에 좌우된다.
피부는 건조할 때 약 20,000Ω~100,000Ω, 습할때는 대략 1,000Ω 정도의 저항을 가지고 있으며,
두 팔과 두 다리 사이의 전기저항은 습도의 정도에 따라 크게 다르고 그 측정치도 수백에서
수만 Ω의 범위이다.
전압이 낮은 범위에서는 피부의 건습에 의한 저항의 차이가 크지만, 전압이 높은 범위에서는
피부저항이 절연파괴 상태가 되므로 위험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감전에 의한 인체의 상해정도는,
① 인체에 흐르게 되는 전류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② 전류의 크기는 최소감지전류, 고통한계전류(이탈전류, 가수전류), 마비한계전류, 심실세동
전류(치사전류)로 구분한다.
이 중 안전전류는 이탈전류의 범위 내이며, 그 이상의 전류는 모두 위험전류이다.
그러나 이탈전류라 하더라도 손을 뗄 수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그 원인은 인체에 대한 영향이 전류×시간, 즉 인체로의 통전에너지의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나. 감전재해 발생에 대한 이해
심하게 감소되므로, 인체의 전체저항은 주로 인체고유저항이 되어 대략 700Ω정도의 수준
으로 줄어든다. 220V에서는 대략 1,000~2,200 Ω 정도이다.
(2) 주위환경과 저항
작업장소의 바닥이 콘크리트냐 또는 맨땅이냐에 따라 전기저항이 다르며, 상태가 건조한
경우냐 또는 젖어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특히 젖어 있을 때는 대부분의 물에 철, 칼슘 등의
이온 성분이 포함되므로 전기를 잘 통하게 된다. 물론 물은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전기를
통하는 정도가 다르다.
지하수·바닷물은 전기를 잘 통하고, 수돗물은 전기가 적당히 통한다. 반면에 순수 증류수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3) 전기재해 발생현황
장마철에는 주위가 축축해지거나,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되는 경우가 많아, 전기설비 또는
전기기계기구가 누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전이 감전사고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대부분이 이 전류가 인체를 통과함으로서 발생하는 심실세동으로 사망하게 된다.
또한 높은 장소에서 감전이 되는 경우에는 비록 통전전류가 작아서 의식을 잃지않는다 하더
라도 전격에 의한 충격으로 떨어져 2차 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